2015년 4월4일, 해맑은친구들의집 큰 언니 3인방이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전, 중·고등부 상담프로그램의 첫 시작으로 큰엄마와 혜윤,단비,다혜가 만나 식사하는 자리에서 부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부산에 한 번도 못 가봐서 가보고 싶어요. 동생들이랑 다 같이 말고 우리끼리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래?? 너희도 많이 컸으니 한 번 갔다와봐! 그 대신 너네만 가는 건 위험하니까 해영이모한테 부탁해서 같이 다녀와!”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아이들과 부산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계획을 짜고, 바로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부산에 왔으면 부산역에서 사진을 찍어야겠죠?!
부산역 앞에 있는 차이나타운 한 바퀴 둘러보고, 부산의 명물인 밀면을 먹은 후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이동!!
버스에 내리자마자 강한 바닷바람이 우리를 맞아주네요.
아찔하지만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걸어보고
감천문화마을로 이동!!
수많은 예술작품들이 함께하고 있는 감천문화마을
지도를 따라 마을 구석구석 구경을 하며 스템프도 찍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으며 구경했어요.
화창한 오전과 달리 오후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카페에서 몸을 녹이고
감내어울터를 끝으로 감천문화마을 여행을 마무리하고 국제시장으로 향했어요.
불길한 먹구름이 장대비로 쏟아져 오늘 여행의 핵심인 남포동·보수동 여행의 발목을 잡네요.
그래도 책방골목과 국제시장을 짧게 훑어보고, 저녁을 먹은 후 야시장을 보기위해 깡통시장으로 갔습니다.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시장 구경!!
7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15분 전부터 기다렸는데 연기 되었답니다..
추위에 떨면서도 야시장은 꼭 보겠다는 아이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실망은 했지만 하나씩 간식거리를 사고,
부산 야경을 보기위해 롯데백화점 전망대로 이동했어요.
비가 와서 아름다운 부산야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큰언니 3인방의 고군분투 첫 여행이 끝났습니다.
차이나타운-오륙도스카이워크-비프거리-감천문화마을-국제시장-보수동책방골목-깡통시장-롯데백화점 전망대까지..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가보고 싶다던 여행지들을 알차게 다녀봤어요.
비가 오는 바람에 문화마을 이후 코스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그 누구보다 아쉬웠을 아이들은 오늘 잘 놀았다며 오히려 이모에게 힘을 실어주네요.
첫 여행은 이모가 인솔을 했지만, 다음부터는 아이들에게 계획부터 실천까지 모두 맡길 생각입니다. 누가 어디를 여행하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